유럽연합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수출중소기업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중소기업청이 대기업처럼 고객최고책임자, CCO제도를 도입해 이런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주고 있어 중소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라남도 광주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3천 여종의 전자 부품용 커넥터를 만드는 업체로 대기업에 생산 제품을 전량 납품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납품업체로 지금까지는 경영 환경이 괜찮았지만, 최근들어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EU의 환경규제로 인해 생산제품에 대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등 규제에 따른 어려움을 겪게 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신삼수 / 연호전자 사장
-"예전에는 권장사항이고 지도 사항이었습니다. 요즘에는 그런 규제 물질이 나오게되면 특히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같은 나라가, 아시아 지역의 호주 같은 나라는 아예 입국이 중지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중기청의 도움으로 환경규제에 따른 유해물질의 분석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중기청이 유해물질 분석 장비를 구입해 중소기업들의 생산제품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는 등 환경규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최고책임자 제도인 CCO제도를 도입한 중기청은 앞으로 중소기업들을 고객으로 삼아 찾아가는 민원행정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나도성 / 중소기업청 차장
-"중소기업들이 대기업들하고 협력해서 그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리 중소기업 지원기관들도 그런 노력들을 적극적으로 해서, 우리 중
지난 2월 CCO제도를 도입한 중기청은 앞으로 매주 1회 정기적인 중소기업 방문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해줄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