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타결로 제조업의 경우 대미 무역흑자가 연평균 7억5천만 달러 가량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외에 전체 교역을 염두에 둔다면 적어도 무역수지는 미국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더 우세한 편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한 한미 FTA 산업전략 보고대회.
한미 FTA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은 한미 FTA 타결로 제조업의 경우 대미 무역흑자가 연평균 7억5천만 달러 가량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대미 수출 증가액이 8억천만 달러에 달하고 섬유는 1억8천만 달러, 전자는 1억5천만 달러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외에 전체 교역을 계산한다면 무역수지는 미국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더 우세한 편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해 내놓은 '한미 FTA의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무역수지는 미국측에 더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미 수출 증가율보다 수입 증가율이 2배 이상 빠르게 나타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대미 무역수지가 42억 달러, 중장기적으로는 51억 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산자부는 한미 FTA로 수출 증대가 유망한 품목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특히 김 장관은 외국인 직접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한미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