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정부가 내놓은 9·1 부동산 정책이 재건축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2일 내다봤다.
박상연 연구원은 이날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완화, 청약제도 개편 등을 포함한 9·1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며 "현재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이 침체 국면에서 회복국면으로 이동하고 있긴 하지만 주택 수요가 신규분양 시장에 집중되는 등 기존 재고 주택 시장으로 확산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시장이 과열기에 진입, 정부는 규제를 과감하게 개혁하면서 주택 매매 유도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정책 기대감으로 8월 4주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서울 재건축 가격도 전주 대비 0.27% 오르며 3월 2째주 이후 가장
이어 "재건축 규제 완화로 가격 상승세로 착공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건설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요 추천 종목으로 삼성물산을 꼽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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