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공동으로 전국 S-OIL 주유소에서 모바일카드 결제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 모바일카드(USIM형)를 사용하는 고객은 전국 2060개의 S-OIL 주유소(셀프점 제외)에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하나SK카드, 외환카드, S-OIL 3사는 주유소 모바일카드 결제의 최대 강점으로 보안성 향상을 꼽았다. 포터블 결제단말기(이동식)를 적용해 주유소 카드결제시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불법 카드복제' 위험요소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임성식 하나SK카드 마케팅 본부장은 "카드결제 현장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없는 주유소의 허점을 이용한 불법 카드복제 사례가 있어왔다"며 "포터블 결제단말기 도입으로 고객 눈앞에서 결제가 이뤄져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했다
하나SK카드는 주유업계의 보안성 강화노력과 함께, 향후 모바일카드 결제단말기 도입이 주유소 전체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 양사는 하나금융그룹 내 카드부문 자회사로서 연내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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