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여력(RBC)제도는 보험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발생 시에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되며 금융당국은 이 비율을 150%이상 유지하도록 보험사에 권고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6월말 기준 보험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은 299.5%로 지난 3월말 대비 16.2%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생명보험사는 19.1% 개선된 317.6%를 기록했으며 손해보험사는 264.9%로 11.8% 상승했다.
보험사 RBC비율이 개선된 것은 이익잉여금 적립 및 채권평가이익 발생 등으로 가용자본이 크게 늘어난 반면 요구자본은 소폭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가용자본 증가와 요구자본 감소는 RBC비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2분중 보험사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의 이익잉여금 적립(1조8302억원)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의 발생(3조22
금감원은 RBC비율 취약 우려 보험사에 대해서는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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