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재보궐 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연말 대선과 범여권 정계개편과 맞물려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국회의원 3곳, 기초단체장 6곳 등 모두 55개 선거구에서 실시됩니다.
관심은 역시 국회의원 선거.
대전 서구 을에서는 한나라당 이재선 전 의원과 국민중심당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격돌합니다.
열린우리당이 연합공천 차원에서 박범계 후보의 불출마 선언을 이끌어낸 만큼 결과가 주목됩니다.
경기 화성은 한나라당 고희선 농우바이오 회장과 열린우리당 박봉현 전 화성시 부시장이 대결합니다.
밀실공천 파문의 부담이 있는 한나라당은 결과에 촉각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신안 지역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민주당 김홍업씨와 한나라당 강성만 목포과학대 교수의 대결입니다.
민주당에 대한 지역 민심이 예전만 못하다는 전망 속에 한나라당의 득표율이 관심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이제 공천도 다 끝났다. 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재보선은 우선 대선을 8개월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읽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상 연합공천에 나선 범여권의 성적표도 궁금합니다.
이번에도 패한다면 정계개편은 속도를 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 정동영, 김근태 두 전 의장이 특단의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전 열린우리당 의장(9일)
-"이번 평화대장정을 마치고 여의도로 돌아가면 통합신당을
시민사회세력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신당 창당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윤석정 / 기자
-"연말 대선의 전초전으로, 범여권 정계개편의 지렛대로, 이번 4.25 재보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몰리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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