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양당 모두 이번 4월 국회에 처리한다는 입장인데, 표를 확보하기 위한 정파간 '짝짓기'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노동당과 보조를 취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민주당까지 동조 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민주당이 한나라당 안에는 찬성하지만 기초노령연금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50%는 지지하고 50% 반대하고 있다."
세 당이 합치면 과반수에 육박하기 때문에 한나라당 수정안의 정당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자 열린우리당이 바빠졌습니다.
무더기 기권으로 국민연금법 부결에 일조한 통합신당모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도 대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이기우 / 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각 입장을 갖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정당이 이 국민연금법에 대해 입장
하지만 통합신당모임을 비롯한 다른 정당과의 구체적인 연대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성원 / 기자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은 올 대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선 제압을 위한 전초전이 치열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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