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비자금 조성에 대한 수사가 관계회사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고 있는 관계회사들은 어떤 회사인지 김지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KT는 KTF를 비롯한 19개의 계열사와 22개의 관계회사 등 모두 41개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관계회사는 모두 3개사입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착수한 KT커머스는 KT 그룹의 구매를 대행하는 자회사입니다.
KT몰과 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연 매출 규모는 150억원 가량입니다.
검찰은 또 KT 관계회사인 C사와 R사에 대해서도 비자금 조성 혐의를 잡고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KT에 네트워크 장비와 자재를 납품해온 C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정황을 잡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또다른 KT의 관계회사인 R사도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사의 경우 97년 KT의 100% 자회사로 출발해 2001년 김대중 정부의 공기업 자회사 민영화 추진 방침에 따라 분리된 회사입니다.
R사의 대표이사인 강 모 회장은 비자금 조성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비스트 활동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현재 강 모 회장은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채 며칠째 회사에 출근도 하지 않고 있어 의혹을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R사 관계자
-"(회장님과 지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해오던 KT가 자회사들의 비자금 조성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벼랑끝에 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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