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코델타아시아,BDA 송금 문제가 해결되면서 핵시설 폐쇄 등 북한의 초기단계 이행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쇄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지만 당초 정해진 시한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당초 2.13 합의에 따라 북한이 핵시설 폐쇄 등 초기이행 조치를 취해야하는 시한은 오는 14일입니다.
BDA 송금 문제를 푸는 데 3주 가량 걸리면서 마감 시한을 맞추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와 미국 등 관련국들은 이행 시한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날짜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안정적 이행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 합의의 주체가 합의하고 양해하면 탄력성을 갖고 이행된다."
관련국들은 북한이 가능한 서둘러 2·13 합의를 이행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국측 대표는 국제원자력 기구 사찰 등 초기 이행 조치를 가능한 시한내에 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6자회담 미국대표
-"국제원자력기구 감시단의 입북이 며칠 안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한편, 북한은 앞으로 30일안에 영변 원자로 폐쇄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
유상욱 / 기자 -"BDA 송금 문제가 해결되면서 북핵 폐기를 위한 일정이 정상괘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북한이 얼마나 이른 시일안에 핵시설을 폐쇄하는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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