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소폭 하락해 재무여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0개사의 부채비율은 상반기 말 기준 79.05%로 지난해 말 대비 0.65%포인트 낮아졌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자본총계에 대한 부채총계의 비율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으로,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본총계는 755조240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3% 증가했고, 부채총계는
기업별 분포에는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경우가 375개사(61.5%)로 가장 많았다. 부채비율이 100%를 초과해 200%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161개사(26.4%)였고, 200% 넘는 경우는 전체의 12.1%(74개사)에 그쳤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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