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신축 야구장이 내년 말 완공을 위해 현장 인력들과 타워크레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신축 야구장은 현재 지하층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지상층 골조공사가 한창이다. 당초 계획 대비 공사 진척률은 110%로, 32% 공정(8월 말 기준)을 보이고 있다.
대구 야구장은 외야가 국내 기존의 부채꼴 모양과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같은 다이아몬드 형태를 띠고 있다. 경기장 외형도 '팔각형'으로 계획해 기존 야구장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신축 야구장의 수용인원은 2만9천 명(고정석 2만4천 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관람객의 선호도가 높은 내야에 전체 관람석의 87%인 2만 1천여 석을 배치했다.
또한 새로운 관람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석인 테이블석, 브랜드석, 패밀리석, 바비큐석, 파티플로어석, 잔디석 등이 5천여 석 설치된다.
신축 야구장은 관중과 그라운드의 밀착감도 최상급이다. 관중석과 홈 및 1·3루 베이스와의 거리가 18.3m로 국내에서 가장 가까우며, 상단 스탠드를 그라운드 방향으로 돌출시킨 캔틸레버 구조도 적용했다.
캔틸레버 구조는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펫코파크와 뉴욕 앙키스의 양키스타디움에 적용된 구장 형태다. 특히 자연을 최대한 보존해서 짓는다. 수성의료지구와 경계되는 남측 산
한편, 새 야구장은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 공정대로라면 2016년 프로야구 시즌 오픈과 동시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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