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의 공사현장 모습. <매경DB> |
FR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07년부터 성남 판교, 화성 동탄, 파주 운정 등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 10곳의 연도별 임대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오피스텔의 경우 준공 및 입주 첫 해와 비교해 5년 동안 평균 4.7%의 임대료 하락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시설의 경우 준공 이후 2년째부터 임대료 하락이 시작돼 5년 간 평균 하락률이 14.5%에 달해 상황이 더 심각했다.
이는 25,000세대 이상의 중형 신도시의 경우 전체 개발 일정이 약 7~10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나 가치 상승 기대감은 큰데 반해 경기침체 영향으로 입주율은 부진하고, 교통, 자족 기능은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생자산관리연구소 이준일 대표는 "오피스텔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일시 적인 초과 이윤이 장래에도 지속될 것으로 잘못 판단한 투자자들 사이에 청약경쟁이 벌어져 비정상적으로 시세가 오른 사례가 있었다"
또 "상가 역시 창업 시장의 위축과 높은 분양가, 과다한 공급 물량이 가격 상승을 막는 원인이며 기업체 입주 등이 지연되어 자족 기능이 감소하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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