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최근 개별 카드 상품의 할인혜택까지 감독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카드사들은 개별 상품까지 규제하는 것은 간섭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월 출시된 하나은행의 '마이웨이 카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100원씩 할인 혜택을 줬던 이 카드에 대해 금감원은 혜택이 많다며 우려를 나타냈고, 결국 이 카드는 출시 두 달만에 중단됐습니다.
최근 농협이 출시한 카드도 할인혜택을 구체적으로 명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할인혜택을 경쟁적으로 늘리면 카드사의 건전성이 악화돼 제2의 카드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금감원의 우려 때문입니다.
카드업계는 이에 대해 카드상품 하나하나에 대해 규제하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이종호 / LG카드 사장
- "시장 전체 속에서 교란요인이 엄청난 파장요인이 있을 때만 금감원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지, 구체적으로 몇 퍼센트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중앙공급식이지."
개별 상품에대해 모니터하는 것은 카드사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만 모니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카드
김수형 / 기자
- "감독이냐 간섭이냐를 놓고 금감원과 카드사들이 갈등하고 있는 사이,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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