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공방에 장 초반보다 다소 상승폭을 줄인 채 강보합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는 12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전일대비 7.31포인트(0.36%) 오른 2041.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억원과 277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3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에서 49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 59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통신업이 3% 넘게 급등하는 가운데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운송장비, 은행, 전기·전자, 제조업, 보험, 서비스업, 유통업 등은 오르는 반면 기계, 금융업, 화학, 종이·목재, 의약품, 음식료품, 건설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의료정밀, 증권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오름세다. 한국전력, 기아차, NAVER 등은 2% 이상 뛰고 있다.
통신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날 SK텔레콤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KT는 2.27%, LG유플러스는 4.20%, SK브로드밴드는 1.97% 오름세다.
반면 횡령·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CJ그룹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CJ를 비롯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CGV, CJ 씨푸드 등이 떨어지고 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의 CJ E&M은 외국인 순매수로 1%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시간 전날대비 5.38포인트(0.94%) 떨어진 568.3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폭을 줄이면서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원과 52억원 순매도하면서 개인은 4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반면 컴투스는 5% 이상 떨어지고 있고 장 초반 상승하던 로엔도 하락 반전했다. 동서와 다음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5원 오른 1038.35를 기록하고 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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