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채권 현물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9% 떨어진 2.406%로 마감했다. 금통위를 앞둔 전날도 1.2bp 하락한 2.496%로 마감하며 종전 기준선인 2.50%을 뚫고 내려갔던 단기 금리가 추가로 낙폭을 확대한 것.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0.074% 하락했으나 전날 58.6bp까지 넓어진 장단기 채권 금리차(스프레드)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과대평가됐다는 염려에도 불구하고 10~11월께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국고채 3년물에 대한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이날 3년 국채선물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40만계약, 43조원에 달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했다. 그러나 금통위 결정과는 관계없이 점점 채권 금리가 바닥에 근접해 하락 사이클이 멈추는 구간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장기채는 좀처럼 매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저변에 깔려있는 가운데 당장 다음주 FOMC 회의에서도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을 언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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