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5일 연말까지 코스피의 흐름이 중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기보다는 다시 박스권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달러화 강세는 미국 금리상승에 기반을 둔 명실상부한 달러 강세"라며 "신흥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강도는 약화되거나 지난주 후반처럼 순매도로 반전될 수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팀장은 이어 "올해는 2~3분기 흐름이 가장 좋을 것으로 봤는데 글로벌 금리가 오르고 있기에 이젠 하방 리스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국면으로 바뀌고 있다"며 최근 미국과 독일의 장기 국채금리가 단기간에 20bp(0.20%포인트) 뛴 사례를 들었다.
그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달 잭슨홀 연설에서 미국 고용 회복이 가시화하지
옐런 의장은 당시 연설에서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이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풀 수 없는 '구조적 부진(slack)'에 기인한다면 고용의 충분한 회복이 없어도 긴축을 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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