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열풍이 불면서 영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데요, 대구에는 영상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이 생겨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촬영과 편집 등 다양한 방송제작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TCN대구방송 김영환 기자입니다.
일흔 세살인 김영자 할머니는 요즘 카메라 촬영에 푹 빠져 있습니다.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 카메라를 잡은 모습이 전문가 못지않습니다.
서툴지만 시나리오작성에서부터 촬영과 편집까지의 모든 작업을 혼자서 다 해냅니다.
최근에는 동영상을 화려하게 꾸미는 비선형 편집은 물론 포토샵에 대해 배우는 등 열정만큼은 젊은이들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 김영자 / 영상미디어 교육생
-"포토샵에다가 디지탈카메라 촬영을 직접 올리고 마치 PD가 된것 처럼 즐겁습니다."
최근 UCC열풍을 타고 동영상 편집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누구나 손쉽게 영상편집기술을 배울 수 있는 대구영상미디어센터가 13일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 김영환 / TCN대구방송 기자
-"대구영상미디어센터는 560평 규모로 디지털스튜디오와 영상편집실을 비롯해 140여 개 첨단 디지털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영상캠프와 미디어 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로 운영됩니다.
인터뷰 : 김태환 /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운영위원장
_"촬영에 관련한 교육 또는 영상편집에 관한 교육, 콘티작성에 관한 교육 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구영상미디어센터는 대구시민들의 영상문화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600여 장의 DVD 영화와 영상편집 관련 전문서적 1천200여 권을 갖춘 미디어 자료
또 영상박물관에서는 카메라와 영사기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대구영상미디어센터가 열악한 지역 영상문화 발전과 더불어 시민들의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T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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