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공부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영어와 수학 선행학습에 예체능 과외까지 사교육에 찌든 아이들에게 놀이교육은 쉼터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정연이는 영어학원과 피아노학원까지 세 곳을 다니지만 이곳에 올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주입식 교육이 싫은 정연이는 주사위를 던져 좌표를 찾는 게임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 윤정연 / 고양시 성라초 2년
-"여기에 오면 게임을 하니까 재미있지만 다른데 가면 지루해서 재미가 없어요."
한참 뛰놀고 싶은 나이에 또래들과 어울리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기자>
-"수학과외다 영어학원이다 바쁜 생활이지만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곳은 이처럼 쉼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IQ148 이상인 멘사들이 만든 수학응용게임을 통해 가족도 화목해지고 학습효과도 높다며 만족합니다.
인터뷰 : 임효금 / 윤정연 어머니
-"정말 교과서나 문제지만 푸는게 아니고 수학적인 사고를 생활 속에서 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서 여기에 보냈습니다."
학원가에 불고 있는 놀이교육 바람은 어린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창환이는 한달 동안 영어학원에 다녔지만 외우기를 부담스러워해 다시 놀이교육학원으로 옮겼습니다.
오전에 농장에서 씨뿌리기를 체험한 뒤 나무에 잎을 붙이는 놀이를 하니 아이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합니다.
인터뷰 : 김길숙 / OO학원장
-"
감성은 물론 지능지수도 높일 수 있는 놀이교육이 주입식 교육을 대체하며 새로운 학습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