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정계개편의 물살이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5월 20일쯤 신당 창당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의 신당 창당도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5월 말쯤이면 범여권을 아우르는 신당이 창당될 전망입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취임 2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5월 20일쯤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열린우리당 의장
-"실질적으로 5월 20일쯤은 돼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신당은 후보중심의 제3지대 창당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의 신당 창당 추진 움직임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하고, 오는 17일에는 신당의 정체성과 창당 일정 등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전망입니다.
정당 차원의 시간표와는 별도로 범여권 후보군들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통일 대장정 일정을 마치고 여의도로 복귀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할 예정입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도 정치권 안팎의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고,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6월 경 선진 평화포럼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던 대선을 향한 범여권의 행보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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