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대림산업의 자회사인 삼호에 대해 지방 주택경기 회복으로 실적 호조세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지방 주택 경기 회복으로 2011년 4206억원이었던 수주가 2012년 7076억원, 2013년 741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상반기 기준으로도 2013년 상반기 수주가 3504억원이었던데 비해 올해 상반기 수주는 4111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2010년 이후 500억원 수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외에는 PF 사업을 하지 않고 있어 사업 리스크도 줄인 상황"이라며 "상반기 기존 자체사업장 재분양으로 100억원 이상의 영업외 손실 발생했으나 남아있는 재분양 물량은 상반기의 40% 수준인 것으로 파악돼 추가손실
삼호는 대림산업 자회사로 시공능력 순위 46위 업체다. 대림산업과 e편한세상 브랜드를 공유하고 있으며, 주로 지방 아파트 건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PF 주택 사업 부실로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지난해 말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이뤄졌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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