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승인 신청이 다음달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8일 외환은행 등 그룹사 직원들과 산행에서 "기본적으로 (외환은행) 노사 합의를 우선 시 하겠으나노동조합이 계속 거부하면 통합일정을 (강제로라도) 진행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사합의가 잘 진행되면 통합승인 신청시점이 좀 더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5년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 합의는 영원불멸이 아니다. 헌법도 고치는데 합의문을 고치지 못할 리 없다"며 "합의의 근본정신인 근로조건 유지와 고용안정은 보장할 것이다. 아울러 두 은행의 인사도 통
외환은행 노조원 898명 징계와 관련 김 회장은 "외환은행 경영진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금융업은 서비스 산업인데,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잘못된 게 있지 않느냐는 경각심 차원"이라고 언급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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