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외 4명의 주주가 SK그룹으로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
바이오랜드가 또 다시 최대주주 지분 매각 사실을 재공시했다. 지난 8월 18일 조회공시 답변 이후 딱 한 달만이다.
재공시 이후 바이오랜드는 장중 8% 넘게 오르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3.95% 오른 2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간 잠잠했던 피인수 기대감이 재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주가가 오르자 일부 주주들은 갑작스런 바이오랜드의 지분매각 공시 이유를 궁금해 하는 상황.
하지만 이는 공시 규정일 뿐 특별한 목적을 위해 행해진 행위는 아니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공시에서 1개월 내 진행 상황을 재공시하겠다고 언급했고 1개월 안에 확정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재공시를 진행한 것으로 공시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진행상황 역시 변화가 없을 경우 한 달 안에 재공시할 수 있다"며 "다만 상기일 이전에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경우 즉시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자인 SKC 역시 "지난 8월 18일 공시를 통해 바이오랜드 지분 인수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바이오랜드는 의약품, 화장품원료산업, 인공장기산업, 생물소재 및 진단
지난해 매출 710억원, 영업이익 132억원, 당기순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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