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 구성 종목이 오는 22일부터 교체됨에 따라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이 포트폴리오 재조정(Re-balancing)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승격된 종목들 주가도 일제히 뛰었다.
지난 3일 FTSE그룹은 FTSE 전 세계 지수(All World Index)에 파라다이스와 호텔신라를 신규 편입하고, 동국제강과 광주은행을 제외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19일 파라다이스와 호텔신라 주가는 각각 1.74%와 2.49% 상승했다. FTSE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라면 22일 종목 변경을 앞두고 이날까지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마쳐야 하는 만큼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당초 파라다이스와 호텔신라는 같은 기간 평균 거래대금이 261억원과 692억원으로 유동성이 풍부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뜻하지 않은 호재로 작용했다.
FTSE 올캡 인덱스(All Cap Index)에 새롭게 포함되는 위메이드ㆍ세아제강ㆍ코나아이ㆍ무학 주가 호조는 더욱 두드러졌다. 위메이드와 코나아이가 각각 4.57%와 3.7% 올랐으며, 무학(0.15%)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 밖에 중형주(Mid-Cap)에서 대형주(Large-Cap)로 재분류되면서 수혜주로 꼽혔던 현대위아(2.23%) 아모레G(2.43%) KCC(2.26%) 주가도 모두 2% 이상 올랐다. 이들 기업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된 결과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밸런싱 영향으로 호텔신라(235억원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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