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25일에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 제작사 데브시스터즈와 구급의료기기 업체 메디아나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청약을 받는다. 데브시스터즈는 2007년 설립 이후 2012년까지 흥행작 부재로 적자를 이어오다 지난해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턴어라운드(흑자전환)했다. 카카오톡 기반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쿠키런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436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으로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희망 공모가는 4만3000~5만원이다.
아진엑스텍에 이어 두 번째로 코넥스에서 이전 상장하는 메디아나는 1995년 설립된 강소 의료기업이다.
응급구호품인 심장제세동기(AED)와 환자감시장치 등을 생산한다. 전체 인력 중 26%(45명)가 기술개발 인력이다. 특허 등 지식재산권이 150여 건에 이른다. 실적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332억원, 3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9%, 84.2% 급증했다.
희망 공모가는 5500~6500원으로 현재 거래되는 수준인 8800원보다 낮춰 잡았다. 100억원대 공모자금 대부분을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에 쓸 계획이다.
기업 인수를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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