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코스닥시장도 당분간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닥 시장이 13일 연속 상승한데는 일부 개별 종목들의 급등도 한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주가 조작 종목과 이상 급등 종목에 대해 수사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습니다.
피라미드 다단계 수법으로 주가를 무려 50배나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루보는 바로 하한가로 직행했고 하한가 잔량도 2백50만주나 쌓였습니다.
또 케이피티와 시그마컴, 제일창투, 화이델SNT등 이상 급등 종목과 M&A테마주들이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대박 환상을 가지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투자자 입장에서 정부가 모든 것을 관리 감독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고 펀더멘털이 확인되지 않은 종목에 투자할때는 위험 관리를 병행하는 투자 전략이 꼭 필요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코스닥 시장 상승이 특별한 호재가 있어서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급등했던 종목들이 매물 부담으로 급락한다면 코스닥 시장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그동안 뚜렷한 펀더멘탈 기반없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였던 종목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부담도 크게 받을 것이다. 그래서 당분간 주가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금융 감독당국의 늑장 대처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 검찰의 주가 조작 사건수사가 코스닥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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