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동포 기업인들이 모인 제11차 리딩 CEO 포럼에서는 버지니아 총기 사건의 대응 방안이 긴급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총기 사건이 한미 FTA와 비자 면제 협정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미 교포 기업인들은 버지니아 총기 사건이 한미 FTA의 의회 비준과 비자 면제 협정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 임창빈 / 창텍스 트레이딩 회장
-"그 지역 주민들이 그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때 긍정적인 사고가 전달되지 않으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우리한테 악영향을 끼치는 쪽으로.."
인터뷰 : 홍명기 / 듀라코트 회장
-"대부분의 종업원이 미국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어떻게 해명해야 할까 고민이고 앞으로 한미 FTA에 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다."
재미 한인 사회와 한국을 대하는 미국내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기업인들의 걱정거리였습니다.
인터뷰 : 홍성은 / 레이니어 그룹 회장
-"미국의 경제는 세계를 좌우하는데 미국에서 코리안 물건 사지말자라고 하면 큰일이죠."
인터뷰 : 문대동 / 삼문그룹 회장
-"교포기업인들이 속상하죠, 정중동이라고 소나기가 내릴 때 피해가라고 했습니다. 조심해야 될 필요가 있죠."
또 반한감정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방문을 건의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정원 / 기자
-"한편 포럼에 참석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총격사건이 한미 FTA 미국 의회 비준 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총격사건이 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F
포럼에 참석한 재미 기업인들은 미국에 돌아가는대로 유족들을 위로하고 모금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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