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GS건설의 ‘위례자이’ 견본주택을 방문한 사람들.] |
“상담석에 앉자마자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어느 타입에 청약해야 당첨확률이 가장 높은 지 여부’라고 합니다.”(GS건설 관계자)
이번엔 ‘위례불패’가 아닌 ‘위례불문’이다.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GS건설의 위례자이에는 오전에만 3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회사 측이 준비한 설명자료가 동이 나기도 했다. 견본주택 밖에서 줄을 서는 인원을 위해 햇빛가림막으로 준비했던 대형텐트는 예상했던 오후가 아닌 이미 오전 일찍 펼쳐야만 했을 정도다.
↑ [26일 송파구 장지동 복정역 인근서에 위치한 위례자이 견본주택에 입장하려는 방문객들이 긴 줄을 서고 있다. 주차장을 채운 차량들과 주차장을 빙 둘러서도 줄이 끊이지 않은 모습. 항공촬영사진 GS건설 제공] |
업계 관계자들 역시 위례 자이에 몰릴 인기를 예상하기도 했다. 입지가 탁월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정책상의 변화가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더 이상의 신도시 공급이 없을 것이기 때문. 현재 위례신도시 내 남은 분양 아파트 부지는 위례자이(A2-3블럭)과 A2-2블럭, 국방부에서 공급예정인 A1-9블럭 정도다.
게다가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휴먼링 내 부지라는 입지환경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여서 관심이 증폭된 것으로도 보인다. 휴먼링 내 민간 분양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김보인 위례자이 분양소장은 “위례신도시 내 기 분양한 타사 계약자 분포를 보니 분당권 거주자들이 많았다”며 “신도시에 거주했던 사람들이 대체지역으로 봤던 판교는 물량이 얼마 나오지 않았던 반면, 위례신도시는 분당에 비해 부담되지 않은 가격대일뿐더러 서울에서 더 가까워지는 위치인데다가 판교보다 신평면 새 아파트”라고 분석했다.
실제 위례자이에는 GS건설이 올해 상반기 한강센트럴자이에서 처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3면 발코니 평면’이 적용되는 세대가 전체 50%를 넘는다.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지하 2층 지상 8~19 층 11개 동, 51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101A/B㎡ 260 가구 △113㎡ 122가구 △121A/B㎡ 102가구 △121TA/TB(테라스하우스)㎡ 12가구 △124TA/TB(테라스하우스)㎡ 12가구 △131T(테라스하우스)㎡ 2가구 △125PH(펜트하우스)㎡ 3가구 △134PH(펜트하우스)㎡ 4가구 등 총 12가지 평면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는 물량이 많지 않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에는 101㎡A와 테라스 하우스인 121㎡TB형 유닛을 선보였다.
입주는 2016년 10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 별도 평균 1779만원으로 책정된다. 1차 계약금 정액제(테라스, 펜트하우스 별도)와 중도금 이자후불제 조건이 적용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9.1 부동산 대책으로 전매기간이 단축된데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1순위 자격요건이 완화되기 전 청약통장을 사용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공급세대수의 30%가 우선 배정되는 성남시 거주자들은 최대 3번의 당첨기회가 주어지는 등 조건에 따른 치열한 청약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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