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장중에 1510선이 무너졌습니다.
중국의 긴축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보도국>
1.우리 증시 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체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2.주가 하락 원인과 전망.. 어떻게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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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국발 긴축 우려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홍콩 증시 등이 2% 안팎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고, 대만 증시도 1%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증시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동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던 코스피지수가 2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한때 1510선이 무너졌습니다.
장중 1506포인트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21.55포인트 떨어진 1513.0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수규모는 크게 둔화됐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을 만 2천계약이나 매도하면서 2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7.39포인트 하락한 682.56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 미국 증시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중국발 악재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중국이 오늘 오후에 1분기 GDP와 3월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인데.. 상당히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는 중국의 추가 긴축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중국의 추가 긴축이 어떤 강도로 나오느냐에 따라 조정폭이 좌우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중국이 강한 조치를 취한다면 1500선 아래로 지수가 내려갈 수 있으나, 강한 정책이 아니라면 1500선 부근서 지지가 될 것이란
따라서 현재로서는 중국의 추가 긴축 내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다만 국내 경기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만큼 큰폭의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으며 상승 추세는 살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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