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도 20포인트 하락하며 1513까지 내려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증시 마감 상황 알아봅니다.
라호일 기자!
<보도국>
1.우리 증시 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전체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먼저 마감시황 전해주시죠.
2.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원인.. 중국발 긴축우려 때문이죠?
3.그렇다면 향후 조정이 얼마나 이뤄질 지가 관심인데..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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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국발 긴축 우려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4.5% 폭락했고, 홍콩 증시도 2% 정도 급락했습니다.
일본과 대만 증시도 1% 넘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우리증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거침없이 오르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8포인트나 급락하며 151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20.92포인트 떨어진 1513.66에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던 외국인이 닷새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매수규모는 크게 둔화됐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을 만 3천계약 정도매도하면서 2천 6백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켰습니다.
이같은 외국인의 선물매도 규모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많은 것이며 사상 세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주가조작 사건 이후 약세로 돌아선 코스닥시장도 사흘째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7.1포인트 떨어진 682.85를 기록했습니다.
2. 미국 증시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지만 중국발 악재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중국이 오늘(19일) GDP와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는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1분기 GDP는 11.1%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0.4%를 웃돌았으며, 3월 산업생산도 17.6%로 예상치였던 15.6%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중국의 추가 긴축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한 점도 조정에 대한 필요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3.지금 중국의 긴축 우려가 가장 큰 변수인 만큼 긴축 강도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증시의 조정폭도 달라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중국이 예상보다 강한 조치를 취하고 나선다면 지수도 1500선 아래로 내려가며 조정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강한 긴축 정책이 아니라면 1500선 부근서 지지가 이뤄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중국의 추가 긴축 내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이 긴축정책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첫 금리인상이 아닌 만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따라서 국내 경기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만큼 큰 폭의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상승추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쪽집게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조정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영익 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5월과 6월 큰 폭의 조정을 통해 1350선이 붕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하지만 이때가 주식을 싸게 살 때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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