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전남 무안·신안지역은 이번 재·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거전이 본격적인 열기를 뿜고 있는 가운데 민선 단체장을 지낸 무소속 후보와 대선 정국의 여파속에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약진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HBC호남방송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4.25 재·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이자 접전지인 무안·신안에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이 잇따라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호남지역의 지지기반 마련을 위해 당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보좌관을 역임한
한나라당 강성만 후보는 지역구도 타파와 인물론을 내세우며 표심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성만 / 한나라당 후보
-"무능한 정부가 망쳐놓은 이 나라, 그리고 민주세력이 분열해 놓은 국민분열, 이런것들을 모두 화합하고 통합시키겠습니다. 파탄에 이른 농촌경제, 무안·신안의 경제를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제가 확실히 살려내겠습니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민주당 김홍업 후보는 아버지의 정치적 소신과 이념을 이어받아 지역발전은 물론 민주당의 부활과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선거전에 대거 참여하며 이번 선거의 압승을 계기로 당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홍업 / 민주당 후보
-"저희 아버지께서 나라발전을 하셨다면 저는 지역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시작한 일을 제가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지역발전 만큼은 아버지보다 낫다는 소리를 듣겠습니다."
민선 1,2기 무안군수 출신으로 김홍업 후보와 치열한 2파전을 펼치고 있는 무소속 이재현 후보는 행정능력과 경험을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재현 후보는 민선 단체장을 통해 형성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당중심의 정치구도를 무너뜨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재현 / 무소속 후보
-"민선 2기를 통해서 이미 군민들의 평가와 검증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서 여러분의 좋은 심부름꾼이 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인터뷰 : 이동근 / HBC호남방송 기자
-"4.25 재·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지인 무안·신안 지역은 대권주자와 당지도부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선거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HBC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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