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은행 출신도 낙하산…후보 명단에서 배제해야 한다."
KB국민은행 노조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다음달 2일 10여명의 차기 회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으로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에 국민은행 노조는 "외부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이유는 TK(대구·경북) 등 특정지역 출신이거나 대선 기여도 등 현 정권과의 관계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낙하산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KB금융의 혼란이 외부 인사들의 갈등으로 촉발된 만큼 조직 안정을 위해 내부출신 인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성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2일 3차 회의에서 회장 후보 10명 안팎의 명단을 발표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