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통합신당모임이 오늘 오전 신당 창당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합니다.
함께 신당 창당을 논의했던 민주당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민주당과 신당모임간의 논의가 잘 안되고 있나 봅니다.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답)
네,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의 신당 창당 논의는 합당 일정을 놓고 양측이 맞서면서 교착 국면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선 창당 후 합당을 주장했던 신당모임은 논의가 더 이상 진척되지 않자 오늘 발기인대회를 여는 등 독자 행동에 나섭니다.
오늘 발기인 대회에는 최용규 원내대표와 이강래, 김한길 의원 등 신당모임 소속 의원 25명이 참석하고요.
국민중심당 신국환 의원과 신당모임 소속이면서 민생정치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는 이종걸, 제종길 의원은 참여하지 않습니다.
시민 전문가 그룹은 40여명 정도가 참여하는데, 이들이 곧바로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독자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신당모임이 독자 행보에 나섬에 따라 민주당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민주당은 잠시 전 부터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창당과 합당을 동시에 하자고 주장하면서 신당모임의 창당에 대해 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결렬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는 가운데 두 정파의 합당 논의 과정은 오늘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2)
그런가하면 한나라당에서 또 다시 공천 관련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반응입니까?
답)
네, 한나라당 소속 예비 후보자와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이번 재보선의 도의원 공천 대가로 억대의 돈을 주고 받은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는데요.
정치권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우리당이 당장 맹공에 나섰습니다.
조정직 홍보기획위원장은 돈공천은 선거만 되면 고질적 불치병이라며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도의원이 1억원이면 국회의원은 도대체 얼마고 대선에 뿌려지는 돈은 얼마가 될지 상상을 초월한다며 선관위가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사건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심재철 홍보기획위원장은 돈거래는 불미스러운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당에서도 사실이 확인되면 출당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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