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돼 다음달이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3년 12월 광우병으로 수입이 중단된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쇠고기 수입업체인 네르프사는 미국산 쇠고기 10톤을 시카고에서 항공편으로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캔사스에서 도축한 이번 수입 물량은 23일 오전 8시 반쯤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합니다.
광우병 검사와 통관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다음달 중순쯤 국내 시장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농림부는 검역을 철저히 하되 이번에는 뼛조각이 발견된 박스만 반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뼛조각 쇠고기'가 또다시 반송될 경우 미국 정부가 다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미국 쇠고기 검역 결과가 양국의 FTA 비준으로 가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르프사는 이번 수입분
다른 수입업체들도 네르프사의 검역 결과에 따라 일제히 수입을 재개할 태세여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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