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8개월 앞둔 오늘(23일)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시작하는 각 후보 진영은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240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등록 첫 날에는 우선 민주노동당의 노회찬, 심상정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요 후보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만큼 세몰이에 적극적입니다.
인터뷰 : 노회찬 / 민주노동당 의원
-"가장 감동적으로 당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전달해 대선돌풍을 일으키고, 2008년 총선을 돌파하는 기관차가 되겠습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등록 효과 극대화를 위해 좀 더 기다리는 양상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안국포럼'의 여의도 이전에 맞춰 28일쯤 후보등록과 출마선언을 함께 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5월 초에 당내 경선후보 등록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동시에 할 예정입니다.
범여권 후보들의 사정은 더 복잡합니다.
정동영,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나 한명숙 전 총리 등 후보군들은 아직까지 등록 시점 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당면한 4.25 재보선 결과와 범여권 정계개편 추이를 봐 가며 등록 시점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
또 이메일이나 우편 홍보물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합니다.
11월 24일까지 예비후보 등록 기간이 끝나면 25일과 26일에는 정식 후보 등록을 하고, 27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mbn뉴스 윤석정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