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가 주춤했던 테라스하우스의 열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청약제도 개편 전에 1순위 청약통장을 사용하려는 수요까지 가세하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세곡동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B1블록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는 이날 1ㆍ2순위 청약접수 결과 175가구 모집에 7956명이 몰려 13개 주택유형 모두 1순위에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92㎡는 19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1992명이 청약하며 수도권 경쟁률이 220대1까지 치솟았다. 서울 청약통장 1순위 경쟁률도 102대1을 기록했다.
전용 95㎡도 서울보다 수도권 경쟁률이 높았다. 총 28가구 모집에 서울 1순위 경쟁률은 85대1, 수도권 1순위는 201대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전용 101㎡는 1가구 모집에 서울에서 101명이 청약해 101대1을 기록했고 전용 113㎡는 18가구 모집에 서울에서는 387명이 청약해 43대1을 기록했지만 수도권에서는 496명이 청약해 9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전 가구가 강남에서는 보기 드문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된다는 점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2일 개관 이후 나흘간 2만여 명이 견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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