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수입 쇠고기는 점점 많이 들어오는데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음식점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인천 부평에 위치한 음식점입니다.
이 곳은 호주산 갈비살을 횡성 한우라고 속여 팔다 식품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고급 호주산 쇠고기의 경우 도매가가 150g당 3천3백원 정도인데 이 업소는 이를 한우라며 1만5천원에 판매했습니다.
유통마진을 감안하더라도 4배 이상의 이익을 챙긴 셈입니다.
인터뷰 : 음식점 관계자
-"돼지고기 만으로는 힘들어요. 쇠고기가 잘 나간다고 해서 여러 종류의 고기 시험하다가... 메뉴판을 바꿔야 하는데 못 바꿨어요."
올해부터 90평 이상의 음식점은 구이용 쇠고기에 대해 원산지와 수입 국가명을 반드시 표시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수입산을 한우라고 속여도 일반 소비자들은 사실상 알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김희자 / 서울 중구
-"고기 먹을 때 원산지는 잘 확인을 안하니까 속여도 알 수가 없죠."
이에따라 식약청은 특별 단속을 펼치고 원산지나 쇠고기 종류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음식점들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식약청은 이들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박인권 / 식약청 기동단속반장 - "단속 결과 저가의 수
이와 관련해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쇠고기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소규모 음식점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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