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셈은 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기업간거래(B2B)는 물론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성기 테라셈 대표이사는 "테라셈은 보안 CCTV 및 자동차이미지센서 패키지 등 국내외 이미지센서 패키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 보안용 CCTV인 내가본(negabon)'으로 신규사업 및 B2C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테라셈은 투명한 기업이라는 것 하나는 자신한다"며 "투명성과 건전성에서 믿음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정환 테라셈 공동대표도 "현재 가장 큰 목표는 주주가치 제고"라며 "견조한 실적을 통한 꾸준한 성장이 주주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테라셈은 이미지센서 패키지 전문기업으로 카메라의 디지털필름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이미지센서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포장하는 공정을 통해 보안 기기 및 자동차, 모바일 등의 부품을 제작한다. 주력사업인 보안 및 자동차용 분야에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7% 가량이다.
테라셈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48%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3.5% 증가한 323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6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67% 늘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떨어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테라셈은 지난 2008년 모바일 카메라모듈 분야의 수익성 악화와 고객사의 이미지센서 양산 중단으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겪은 바 있다. 이후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 경영진의 자구 노력 등을 통해 2012년 워크아웃이 종료됐다.
현재 테라셈은 독자제품인 보안용 안심CCTV 내가본(negabon)을 2달 전 출시하며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매점을 비롯해 가정, 공장, 사무실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양산이 시작됐다. 내년에는 관제시스템이 추가돼 관공서 및 대형매장, 쇼핑몰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자금 역시 내가본 양산을 위한 생산 라인 확충과 B2C 사업을 위한 인력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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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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