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타결로 국내 고용시장은 앞으로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직 시장은 경쟁력있는 소수만이 살아남게 되고, 또 일반직 채용시장은 기업들의 소극적인 자세로 더욱 위축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미FTA 협상 타결은 국내 고용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FTA타결이후 국내 일자리 변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경쟁력 있는 소수 전문가들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 김병숙 / 경기대 직업학과 교수
-"세계의 컨설턴트들이 가방 하나만 들고 300일 넘게 외국을 넘나들면 그만큼 자국의 컨설턴트들의 입지는 좁아집니다."
다시말해 국내는 물론 해외를 두루 섭렵할 수 있는 무역 전문가와 기업인수합병 변호사 등이 앞으로 유망한 직업이 될 것이란게 참석자들의 지적입니다.
한편 한미FTA로 5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정부의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대기업들은 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 103곳 가운데 대부분은 채용규모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면 제조업에서만 10만명의 실업자가 쏟아져 나올거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해외기업이 국내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 또다른 기회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이광석 / 인크루트 대표이사
-"단기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지만 미국기
위기인지 기회인지 아직은 전망이 쉽지 않은 한미FTA.
일자리 기상도도 마찬가지여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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