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금융업종인 은행과 증권주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제정을 앞두고 증권사 주가는 날고 있는 반면, 은행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은행업종에 포함된 은행주들이 모두 파란색을 띠고 있습니다.
반면에 증권주는 대부분이 빨간색입니다.
이처럼 요즘 은행과 증권업종은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4월들어 증권업종 지수는 11.6%나 오른 반면, 은행업종 지수는 2% 떨어졌습니다.
증권주는 자본시장통합법의 제정을 앞두고 수익원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인터뷰 : 박정현 / 한화증권 금융팀장 -"금융상품 등 여러가지 수익원이 다변화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익 안정성 확보차원서 증권사의 비즈니스 기회가 굉장히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은행주는 주택담보대출의 감소와 이자 마진의 축소 등으로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장환 / 서울증권 연구원 - "대출경쟁이 치열하지 않음에도 은행이자 마진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은 본질적인 측면서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증권업종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이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 박정현 / 한화증권 금융팀장 - "지난 3개월간 절대주가가 24% 상승했다. 단기 급등 부담이 단기적으로 주가
실제로 증권업종은 PBR 즉 주가순자산비율이 1.7배에 달하지만 은행업종은 1.4배로 낮습니다.
특히 은행은 이익의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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