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은 주식 부자 1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가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주식부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계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에 따르면, 24일 현재 천억원대 주식부자는 109명에 달했습니다.
지난 1월초 85명에서 올 들어서만 24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보유주식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주식부자도 8명에 달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조 424억원으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동생인 정몽준 의원이 현대중공업 주가의 급등에 힘입어 310억원 차이로 정몽구 회장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한때 1위 자리를 고수했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보유주식 가치가 1조 6천억원대로 줄면서 5위로 추락했습니다.
반면에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이 3위로 올랐고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천억원 이상 여성 부호도 7명이나 됐습니다.
1조 7천억원대의 이명희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여사와,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 등이 여성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천억원대 주식부자가 모두 14명이었으며, 이해진 NHN 공동대표가 3천 600여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500대 주식부자 가운데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군을 비롯해 미성년자도 5명이나 포함됐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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