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대림산업이 올해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대림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원가율 관리 위험이 컸던 해외 현장과 관련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쇼와이바, 사우디아라비아 MFC 등 일부 프로젝트의 공사 진행은 정상 수준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사다라 Isocynates 현장은 완공 이전까지 이익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다만 "해외 사업 부문의 이익 안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저가 현장이 내년 상반기 모두 마무리되면 실적 개선이 시작할 것"이라며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연결 자회사인 대림자동차, 오라관광, 대림C&S 등의 실적 개선이 확인된 가운데 여천 NCC, 포천파워 등의 이익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국내 주택 시장이 회복하면서 미분양 가구가 600세대로 감소, 분양률이 100%까지 올라선 점도 긍
서 연구원은 "최근 해외 현장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까지 떨어졌다"며 "급락 이후 주가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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