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교육열은 그 어느 나라보다 뜨겁다. 교육여건에 따라 집값도 크게 영향을 받는 나리이기도 하다. 명문 학교가 많은 강남 8학군이 위치한 강남․서초구에 진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은 것도, 건설사들이 단지명에 ‘에듀(edu)’라는 단어를 넣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자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초·중·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아파트는 차량 위험을 최소화해 통학의 안전성이 확보될 뿐만 아니라 학교보건법 제6조에 따라 학교경계선으로부터 200m 이내에는 호텔, 여관, 여인숙을 비롯한 기타 유해시설 설치가 불가능하므로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다”며 “자녀들이 다 성장할 때까지 학교 문제로 중간에 이사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최근 입주한 새 아파트 중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곳은 경기 부천, 경기 오산, 경기 용인, 서울 동작 등에 있다.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에 위치한 ‘부천 아이파크’는 현재 입주 중이다. 전용면적 59~182㎡ 총 1613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부천초가 붙어 있고 중원중, 중원고를 도보 10분 내에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내에 유치원이 지어질 예정이기도 하다. 현재 부천 일대에 중대형 입주 물량이 없고 앞으로 나올 가능성도 적어 중대형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전용면적 134~182㎡를 계약하면 분양가 할인에 더해 발코니 확장과 새시 설치 금액 지원, 입주축하금, 이사지원금, 청소비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선납할인 또는 분양가 60% 이자를 2년간 지원받는 4060선택계약제도 적용된다.
경기도 오산시 세교동에 위치한 ‘잔다리마을휴먼시아1단지’는 작년 6월 입주했다. 전용면적 74~84㎡ 총 1023가구로 구성돼 있다. 광성초가 단지와 맞붙어 있고 세마중, 세마고 등이 도보 10분 내 거리다. 경부선 전철 세마역이 도보 5분 내 거리로 서울은 물론 수원, 안양, 평택, 천안 등으로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승용차로는 인근 북오산IC를 통해 봉담동탄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중심상업지구가 접해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 용인시 신갈동에 위치한 ‘기흥더샵프라임뷰’는 작년 9월 입주했다. 전용면적 58~116㎡ 총 612가구로 구성돼 있다. 산양초, 구갈중, 신갈중, 기흥고 등 학교를 모두 도보 5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 분당선 연장선 신갈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상업지역이 단지와 가깝고 기흥도서관, 총 8만여㎡ 규모의 만골근린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상도엠코타운애스톤파크’는 작년 8월 입주했다. 전용면적 59~120㎡ 총 882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동쪽으로 상현초, 남쪽으로 구암중․고가 위치하며 숭실대, 중앙대, 총신대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서울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도보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마포자이2차’는 올해 3월 입주했다. 전용면적 84~118㎡ 총 558가구로 구성돼 있다. 용강초, 서울여중․고, 숭문중․고, 광성중․고 등의 학교가 모두 도보 10분 내로 통학할 수 있고 서강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의 학군이 잘 갖춰져 있다. 서울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며, 경의선 서강역은 도보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는 작년 6월 입주했다. 전용면적 84~244㎡ 총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