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우리증시의 간판주인 삼성전자가 56만원대로 추락하며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25일)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동안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탓인지 주가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마감하고, 동반 하락했습니다.
뚜렷한 악재가 없음에도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0P가량 하락하다 막판 낙폭을 줄이며, 11P 하락한 1545P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물량은 600억원에 불과했지만, 9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에 시장은 큰 부담을 느꼈습니다
여기에다 투신권은 2천700억원을 내다팔며, 이번주에는 3일 연속, 금액으로는 6천500억원을 매도하며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반면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은 2천6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투신권의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증시를 이끌어온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2%넘게 하락하는 등 조선업종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로 버텨왔던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56만 2천원까지 떨어지며 맥을 못췄습니다.
16일 연속 순매수해왔던 외국인이 매도로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로 9P 가량 하락하며 680선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이 단기 급등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인 만큼 하락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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