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체질이 개선되고, 실적이 뒷받침되면 대박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라호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가조작 사건으로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는 루보.
지난해 10월 천원대에 머물던 루보 주가는 소리소문 없이 6개월만에 50배가 뛰어 5만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주가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1주일새 주가는 3분의 1로 수준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떨어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대미포조선은 2003년 3천원 하던 주가가 현재 20만원대로 4년간 무려 70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현대중공업도 2만원이던 주가가 2년 7개월만에 역시 20만원대로 10배가 뛰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어느덧 시가총액이 7위까지 올랐고,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은 주식부자 1위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용준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5년간 지속돼온 조선업의 호황이 첫번째 주가상승 이유이고, 기업의 체질개선이 두번째 이유다"
이처럼 대형주가 몰려 있는 유가증권시장에도 최근 2년동안 주가가 10배 이상 오른 종목이 6개나 됩니다.
인터뷰 : 박석현 / 교보증권 연구원 - "중공업 주식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듯이 글로벌 경기나 업황호전에 따라 기업이익이 추세적으로 증가할 경우 대형주도 몇년내에 큰 폭의 수익을 볼 수 있다"
실적만 뒷받침된다면 대형주도 대박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최근 증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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