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개표현황 1:1:1

4·25 재보선 개표가 서서히 중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을 기준으로 보면, 예상대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이 각각 1곳에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현재 개표 현황 말씀해 주시죠.

먼저 최대 관심지역인 대전 서구을입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멀찍이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열린우리당이 유일하게 후보를 낸 경기 화성입니다.
한나라당 박봉현 후보가 여유있게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가 출마한 전남 무안신안입니다.
무소속 이재현 후보를 상당한 표차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6개 기초단체장 선거도 함께 치러지는데, 무소속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충남 서산, 경기 가평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 가고 있고, 경북 봉화, 경기 양평, 경기 동두천, 서울 양천구에서 무소속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당초 한나라당이 6곳 모두 승리를 장담했던데 비하면 다소 당혹스러운 대목입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대전 서구을 지원에 공을 들여 왔고, 또 이명박 전 시장은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 공을 들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나라당의 충격은 예상 밖으로 클 전망입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북 봉화에서 무소속 후보에 밀리는 점도 한나라당의 책임 공방을 자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하게 공천한 경기 화성의 박봉현 후보가 현 상황 대로 개표를 마친다면 열린우리당이 직면하게 될 혼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의석 하나씩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각각 호남과 충청권 터줏대감의 위상을 재확인한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표정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