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15일(14:3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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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NTT 도코모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한 세계 1위 자동번역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이 중국에 다시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인구 15억 세계 최대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5월 세계 최고 기술로 인정받는 프랑스의 시스트란을 인수하면서, 일약 이 분야 글로벌 1위로 떠오른 다국어 자동번역 솔루션 전문기업 ㈜시스트란 인터내셔널(대표 박기현)은 15일 중국 운남성 곤명시에서 운남복극과학기술 유한회사 등과 협약을 맺고, 합작법인인 운남국역통과학기술 유한회사를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의 과학기술투자 전문회사인 운남복극과학기술 유한회사와 프로젝트 투자 등을 전문으로 하는 곤명계창투자 유한회사가 주주로 참여하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시스트란은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IT 기술의 중국 진출과 함께 기술 사용에 따른 로열티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합작법인 운남국역통과학기술 유한회사는 앞으로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중한·중일·중영 번역엔진과 응용제품의 중국 현지화 작업을 하는 동시에 번역엔진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 중국에서 중한·중일·중영 번역제품의 판매를 추진하는 한편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소수언어 번역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기로 했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김동필 부사장은 "이번 중국 진출은 지난 달 일본 NTT 도코모와의 합작법인 설립 발표에 이은 국내 기술이 이룬 또 하나의 쾌거"라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선점하면서 매출이 기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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