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스트리트저널이 LPGA를 호령하는 한국 여성 프로 골퍼들의 성공신화를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린 한국 여자 프로골프 약진의 비결은 박세리 선수였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LPGA 토너먼트 자동출전권을 확보한 한국인 여성골퍼는 34명에 이릅니다.
LPGA 자동진출권을 가진 전체 선수 중 25%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박세리가 LPGA에 첫발을 내딛은지 9년만에 한국 여자 골프는 미국에서 확실한 '주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70여개에 불과한 국내 골프장 수와 남성 골퍼의 십분의 일 정도인 여성 골프 인구를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여성 골퍼 전성시대의 비결이 '박세리 선수'라고 보도했습니다.
상금과 각종 후원으로 2천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박세리의 성공신화가 수많은 한국 여성을 골프장으로 향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저널은 또 여성의 사회진출이 남성에 비해 제약된 한국의 환경도
1998년, 맨발 투혼으로 US 챔피언십의 우승을 따내며 IMF로 고통받던 한국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박세리 선수.
박세리 선수는 어린 여자 골프 선수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