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야외 활동이 늘면서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고 유해 물질에 대한 노출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어린이용품 안전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린이들이 즐겨 이용하는 킥보드입니다.
주행 중 넘어지면 골절상이나 치아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안전도가 중요하지만, 바퀴나 발판이 부실한 제품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소나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에는 소화기나 신경계통을 해치는 크롬·구리·비소 화합물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인라인롤러스케이트나 장난감 등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용품들 곳곳에 위해 요소가 잠재돼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의 주요 어린이용품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대부분의 품목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연중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5월을 앞두고 어린이용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남복현 / 기술표준원 생활용품안전팀 연구관
-"저희가 안전관리를 안전인증 품목으로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자율안전 품목으로 17개 품목을 어린이용품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의 인체에 접촉하는 부분에는 인체에 위해한 방부목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용품을 구입할 때는 이런 안전 관리를 거친 '검'자나 'KPS'마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강영희 / 기자
-"제품을 구입할 때 안전마크
전문가들은 어린이 안전사고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발생하고, 그 위해 정도도 크기 때문에 평소 제품 구매와 안전 교육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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