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앵커)
검찰이 이르면 다음주 장동익 회장 등에 대한 소환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죠?
(기자)
네, 의사협회의 정치권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출국금지된 장동익 회장과 의협 핵심 간부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장 회장 등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사의 핵심은 이들이 쓴 돈이 실제 정치권에 로비자금으로 건네졌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관련 계좌를 추적해 돈의 흐름을 쫓는 한편, 압수한 회계 장부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로비의 물증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의협 산하단체인 '한국의정회'가 최근 9개월간 증빙자료 없이 사용한 6억 4100만원 가운데, 카드로 결제한 2억 7300여만원도 검찰의 수사대상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정관계 로비에 쓰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카드사용 내역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전 집행부가 분식회계로 비자금 73억원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수사대상이라
특히 모 회계법인이 전 집행부를 대상으로 작성한 회계감사보고서에는 사용처를 알 수 없는 자금이 21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혹을 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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