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30여개 해외 공관이 우리 농식품의 수출 전진기지로 탈바꿈합니다.
수세에 몰린 농식품 산업도 발상을 전환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3255억달러로 세계 11위를 차지했습니다.
명실상부한 수출 강국이지만, 농식품만은 예외입니다.
농식품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를 넘지 못합니다.
농식품 수출의 특성상 민간업체에게만 맡겨 놓기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인터뷰 : 민동석 / 농림부 차관보 - "농식품 수출은 통관 검역절차가 까다롭고 문화적 상품이라는 특성이 있어 정부기관에서 나서지 않으면 민간업체 의욕만으로는 시장 개척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외교통상부와 농림부는 업무 협약을 맺고 민간업체들의 농식품 수출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 외교통상부 장관 - "우리문화, 음식문화와 식품을 결합하는 농식품 수출활동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전 세계 130개 해외 공관을 농식품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해 정보수집부터 수출전략 수립까지 공동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박홍수 / 농림부
상반기 중에 해외시찰단을 일본과 중국, 미국에 파견하고 두 부처 차관급이 공동 주재하는 농식품해외진출전략 회의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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